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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에너지수입액 역대최고 전망...전력소비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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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경기회복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국제유가 등 연료비가 상승하면서 올해 에너지수입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소비에서는 값싸고 품질 좋은 전력소비가 총 에너지소비 증가율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작성한 에너지수요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수입액은 전년대비 34.9%증가한 1641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반적인 에너지수요(수입) 증가세는 둔화되지만 국제유가 등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수입금액이 큰 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석유수입액은 1263억달러, 액화천연가스(LNG)는 228억달러, 유연탄은 134억달러를 각각 차지할 전망이다.
에너지소비에서 전력은 낮은 요금수준과 전력다소비 업종의 경기호조 지속, 전기기자재의 다양화와 대형화 등에 따라 빠른 소비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력소비는 1990년대 연평균 9.8%증가한 데 이어 2000년에도 주요 최종에너지 원 중 가장 높은 연평균 6.1%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최종에너지소비 증가율이 0.6%, -0.3%로 정체됐던 2008년,2009년에도 전력소비는 각각 4.5%, 2.4%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경기회복과 기온효과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10.1%) 소비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6.5%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측됐다.

에경연은 "전력다소비형인 조립금속업(기계장비,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이 제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2009∼2010년 중 제철산업(현대제철, 포스코, 동국제강)에서 전력다소비 설비의 신규 가동이 잇달았다"면서 "고유가로 인한 높은 수준의 석유제품가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전력요금이 유지되면서 전력이 기존 석유와 도시가스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력의 총 에너지 증가 기여도는 2010년 46.3%에서 올해는 절반 이상인 54.6% 수준으로 확대되고 에너지수요에 있어서 전력의 주도적 역할은 전력 다소비형인 주력제조업의 성장및 기술발전에 따른 생활양식의 변화가 결합돼 당분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총 에너지소비에서 석유의 비중은 1994년 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낮아셔 2010년 40.0%를 기록하고 올해는 39.3%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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