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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CEO 3色 戰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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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밀물 기회를 잡아라
STX팬오션-컨버전스로 합쳐라
한진해운-불확실 요소 체크하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밀물이 올 때를 기다리자.” “이제는 '컨버전스(Convergence)' 시대다.” “불확실한 변수들을 확인하라.” 국내 해운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최근 고유가, 저운임, 불확실한 시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저마다의 경영론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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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석희 HMM 사장은 이달 초 서울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본부 전략회의에서 '밀물론'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앤드류 카네기의 생활신조인 '반드시 밀물은 오리라. 그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는 말을 인용해 “밀물이 올 때를 기다리자”고 언급했다. 그는 “현 시황이 비록 좋지 않지만, 밀물이 몰려올 때를 대비해서 투자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의 밀물론은 당장 눈앞의 실적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투자,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구축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올 들어 적자행보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선단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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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령 팬오션 사장은 지난 12일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설명회에서 '융합(Convergence)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배 사장은 “'컨버전스 경영'을 통해 연관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계속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STX팬오션은 이 같은 '컨버전스 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몇 년간 주력사업인 벌크부문 외에 중량물운반선, 해양특수선 부문 등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배 사장은 “성장하지 않는 회사는 머물지 못하고 도태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미래형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세계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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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운사인 한진해운 의 김영민 사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시나리오 경영 등을 통한 대응체계 구축을 강조한다.

불확실한 해운 시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들을 체크해 사전에 전략적인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열린 임직원 타운홀미팅에서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변수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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