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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륭 사장 "무역보험 양에서 질로 리스크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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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가 무역보험을 양에서 질로 전환하고 리스크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 최초로 CRO(최고위험관리자)제도를 두는 한편, 원자재, 환율변동보험등 일부 수요가 극히 적은 상품은 통폐합, 폐지키로 했다.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신임 사장은 13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춰 무역보험 시스템을 위기 극복을 위한 양적 지원 체제에서 스마트한 질적 지원 체제로 전환하겠다"면서 "최근 3년간 공사가 양적으로 커지면서 리스크도 발생해 운영 시스템 전반을 개편해 질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우선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기존의 수출금융 지원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 투자금융 지원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공사가 선제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기업의 해외 투자를 선도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을 적시에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특히 "아프리카 자원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K-sure 아프리카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현지 금융 협력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현지 거점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또 "기금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금 확보 방안을 강구하는한편, 현재 19개인 보험 종목을 15개로 통폐합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보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이밖에 "기존 리스크관리부를 리스크관리본부로 확대ㆍ개편하고 임원급으로 최고위험관리자(CRO)를 선임하는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재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한국수출입은행을 거쳐 1992년 K-sure에 입사한 조 사장은 홍보비서실장, 채권관리본부장, 무역사업본부장(상임이사),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공모를 통해 사장에 선임돼 6월 30일 취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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