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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油田 블록버스터 '31개 광구' 매출 1조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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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0여년 만에 16개국 진출, 연 매출 1조원 성과

SK, 油田 블록버스터 '31개 광구' 매출 1조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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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SK이노베이션 이 석유개발 사업에서만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2년 처음으로 석유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후 30여년 만의 성과다. 베트남, 페루 등 세계 곳곳에서 고 최종현 회장에서 최태원 회장으로 대를 이어온 자원부국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16개국 31개 광구에서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은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작년 말 브라질 법인을 덴마크의 머스크오일에 매각하며 일일 평균 지분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7만3000배럴에서 올해 6만8200배럴로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베트남과 페루 등 유망 광구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전략이다.

SK의 자원개발 역사는 1982년부터 시작한다. 당시 세계적으로 두 차례의 석유파동을 거치며 고 최종현 회장은 석유개발 사업을 발표했다. 최종현 회장은 “10~20년 이상 꾸준히 노력해야만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회사의 이익을 매년 15% 이상 석유개발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었다.
이어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유전개발에 30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 원유가 존재하는 징후인 유징(油徵)을 발견하지 못하고 실패하게 된다. 그러나 이듬해 예멘 마리브 광구에서 원유를 발견, 처음으로 생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

최태원 회장 역시 2004년 석유개발 전담 부서를 사업부로 승격하고 투자를 이어왔다. 2004년 10개국 15개 광구에서 2007년 베트남 15-1/05 광구 등 3개 광구를 추가했으며, 2008년에는 콜롬비아 CPE-5 등 3개 광구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페루 LNG프로젝트를 완성하면서 현지에 수직계열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광구 투자는 물론 대규모 수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과 가스 액화 및 수출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15-1/05 광구와 콜롬비아 CPO-4 광구 등 올해 새로운 광구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2015년까지 지분원유 보유량을 10억배럴까지 늘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1년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석유개발 사업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체 매출에서 1.7% 비중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24%를 차지하며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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