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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 보면 나도 모르게… 혹시 로또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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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중독 사이, 그 미묘한 차이를 어떤 말로 정의 내릴 수 있을까?

혹자는 말했다. 열정과 중독은, 어떤 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그 안에서 자신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는데, 열정은 언제든지 본인이 그 일을 그만 둘 수 있지만 중독은 본인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로까지 몰고 가는 것이라고.
도박, 술, 마약 등의 중독은 흔히들 들어 왔다. 그런데 새로운 형태의 중독이 또 생겨났다. 바로‘로또 중독’이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이름을 ‘비공개’로 한 남성은 “하루 종일 로또 숫자 생각만 합니다. 직장에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했고, 어떤 이는 “아버지가 처음엔 1~2만원씩 로또를 구입했지만 지금은 10만원 정도를 구입하며, 점점 그 액수가 커지고 있습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실제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실시한 일정한 지역의 도박 중독자 수를 측정하는 도박 중독자 유병률에서 복권은 20.3%로 지난 2008년의 11.1%보다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 중독의 증상으로는 첫째, 복권에 관한 생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다른 여가 활동은 하지 않는다). 둘째, 구매금액과 구매횟수가 커진다. 셋째, 크게 ‘한탕’을 꿈꾼다(재정적 또는 다른 문제들이 한탕에 해결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넷째, 복권 구매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당당하게 구매했다고 밝히지 못한다. 다섯째, 밖에 나가면 복권을 분석할 장소를 물색한다. 여섯째, 당첨이 안되면 복권관련 회사나 사람을 비판하고 헐뜯는다 등이 있다.



복권 중독 자가진단 테스트 하러 가기

국내 최대의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 박원호 본부장은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의 인터뷰를 봤을 때, 1등 당첨자들은 복권을 한 주간의 즐거운 희망을 심어주는 가벼운 오락활동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다. 미당첨에 크게 실망하지 않고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통해 매주 평균 13조합씩 꾸준히 소액으로 도전한 사람들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로또리치를 통해 340회 로또 1등에 당첨되어 14억의 행운을 거머쥔 김광훈(가명)씨는 로또 당첨 직후 “로또1등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우선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으며, 327회 당첨자인 박환성(가명)씨 역시 “인생역전을 기대하며 과욕을 부리지 않는 것이 로또1등 당첨의 비결이다”고 말한 바 있다.

건전하게 로또를 즐기기 위해서는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을 정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구매하며, 일확천금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서 당첨되지 않아도 내가 산 복권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고 생각하며 만족하는 것이 좋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어떤 일이든지 과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눔로또’시대에 발맞춰 건강한 정신 또한 함께 정립하는 것이, 즐겁고 건전하게 로또를 즐길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실제 로또1등 당첨자들 인터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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