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상품시장에서 빠져나간 돈은 어디로 갈까?
그랬더니 3명중 한명꼴로 현금 보유량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0%는 상품투자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모두 지난해 6월이후 1년만에 최고치다.
또 답변자의 40%는 향후 6개월 동안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조사때의 50% 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40% 의 응답자만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 전망을 밝게 보았다.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응답자의 40%만이 주식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해 지난 1월보다 무려 20% 포인트 곤두박질쳤다.
투자대상국 1순위는 여전히 미국이었다.
5개월전 조사보다 6% 포인트 하락하기는 했지만 응답자의 31%가 최우선 투자국으로 미국을 꼽았고, 브라질과 중국이 2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3월 후쿠시마 재난에도 불구,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감이 높아지면서 일본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15%나 됐다.
아울러 40%가 넘는 응답자들이 올 하반기 일본 니케이 지수가 상승할것이라고 점쳤다. 1월 조사에서는 25%에 그쳤었다.
새그메인캐피탈헤지펀드의 설립자 빌 오코너는 "경기 부양 게임은 끝났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종료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때문에 투자자산의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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