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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조정일 뿐 추세 변화 아니다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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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위험자산 회피심리의 급격한 증가와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 재부상으로 추세전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단기 조정일 뿐 추세적 변화의 시작은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술적 가격조정의 큰 흐름은 마무리국면에 진입했고, 추가 조정 폭은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으로 반도체, 자동차, 화학, 철강, 조선에 대한 재 매수가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하나대투증권은 13일 주요국 주식시장이 기술적 과열에 대한 조정을 보이는 국면에서 진정됐던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을 단순한 조정을 넘어 추세적 변화의 시작으로 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 발 재정위기의 재 부상은 위험자산 회피심리의 증가와 함께 유로화의 급락과 달러화의 급등,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급락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원자재가격의 급락과 달러화의 급등은 위험회피 선호의 강화와 맞물리며 해당 업종은 물론이고 주가지수 전체에 대한 하락 압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조정을 단기 조정이 아니라 추세적 변화 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는 펀더멘탈에서의 우려도 일부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해석했다.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는 지난 달 말 발표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1.8%)이 지난해 4분기(3.8%)보다 크게 낮아지면서부터 시작됐으며 회복속도가 다소 빨라지던 미국경제가 양적완화정책 종료를 앞두고 다시 회복속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또 다시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라는 우려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고용부문에서의 개선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이 부진의 깊은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소비의 안정적 증가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하나대투증권은 펀더멘탈에서의 일시적 감속 현상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재차 확산되면서 주가지수 추세에 대한 의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기술적 부담 해소를 위한 조정일 뿐 추세적인 변화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적 부담의 증가와, 미국경제의 일시적 감속, 옵션만기와 그리스 발 재정위기재 점화 우려 등 다양한 조정 압력에 의한 급격한 가격조정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양경식 애널리스트는 "남아있는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가격조정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으나 그 폭은 기존의 급격한 조정 폭에 비하면 충분히 시장에서 감내할 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조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상승 에너지 비축을 위한 기간조정이 예상되며, 6월 이후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감, QE2 종료에 대한 시장 불안 완화, 국내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전 등을 재료 삼아 주가지수는 다시 상승 흐름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략적 측면에서는 산업사이클의 변화가 예상되는 업종(반도체, 자동차, 화학, 철강, 조선 등)에 대한 비중확대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작년 말 이후 1달러 밑으로 떨어져 바닥을 기다가 5개월 만에 1달러 넘어선 DRAM (DDR3 1Gb128Mx8 1066MHz) 가격 반등은 반도체업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주도업종으로 꼽혔던 자동차와 화학, 정유업종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대비 가격조정 폭이 매우 깊어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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