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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FOMC 매파는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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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 성명서 공개후 역사적 첫 기자회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달러 움직임을 보면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분위기를 예상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 향방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FOMC를 앞두고도 달러는 연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7달러선까지 오르고 달러 인덱스는 73선까지 후퇴한 상황이다. 전날 뉴욕증시도 FOMC라는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강한 상승 흐름을 전개했다.
최소한 전날 시장 흐름을 보면 투자자들은 FOMC가 기존 뉴욕증시의 상승 흐름과 약달러 흐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분위기다.

월가는 이번 FOMC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를 예정대로 6월에 종료하되 본격적인 유동성 회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면서도 높은 실업률과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주택시장을 고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지고 보면 이미 4월 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양적완화는 지금 당장 중단된다 한들 시장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양적완화 종료에 대해서는 시장이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도 하다.

다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문제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FRB 내 매파적 인사들 중에서도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정도만이 올해 말께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정도다. 지난번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만장일치를 보였다는 점에서 당장 시장이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낄 이유는 없어 보인다.

결론적으로 FRB의 점진적인 긴축 행보가 예상되는 상황이고 따라서 시장의 기존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유로 강세에 베팅했던 포지션이 일부 청산될 수는 있겠지만 이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겨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버냉키 의장이 역사적인 FOMC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은 통상 FOMC 성명서가 공개됐던 오후 2시15분에 시작된다. 때문에 성명서 공개는 오후 12시30분으로 평소보다 당겨진다.

FOMC 결과에 대해 시장이 이미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변수도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로는 오전 8시30분에 상무부가 3월 내구재 주문 지표를 공개한다.

보잉, 코노코필립스, 바릭 골드, 코닝, 무디스, 월풀 등은 개장 전에 이베이, 스타벅스, 보험업체 올스테이트 등은 장 마감후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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