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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재활용 폐기물, 요일별로 배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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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폐기물 수거제도 개선…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전국 최초로 재활용 폐기물 수거 방법을 대폭 개선?운영해 예산 절감과 자원 재활용 촉진을 꾀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지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각 ▲월, 수, 금요일 ▲일, 화, 목요일로 기존 생활폐기물과 동일한 주 3회 배출 요일을 지정했다.
주민은 ▲종이류 ▲병류 비닐류 ▲플라스틱류 캔류 고철류 등 6가지 품목을 3회로 분류, 해당 권역의 지정 요일에 정해진 품목만 배출하면 된다.

그리고 배출된 재활용품 중 ▲비닐류는 고형연료(RPF) 제조업체에 무상 인계 ▲고가에 입찰 판매 가능한 플라스틱류 캔류 고철류는 일괄 판매 ▲자동 선별이 곤란하고 중량이 많이 나가는 병류는 별도 판매하는 등 체계적인 판매 활로를 개척해 수익금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런 재활용 가능 폐기물 수거, 판매와 관련, 사회적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폐기물 적하장

폐기물 적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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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그간 재활용품 선별 시설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대행업체가 수거 후 판매?처리하는 일괄 위탁 운영방식을 취해왔다.
그러나 문제는 폐기물관리조례에 재활용가능 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리 배출하게끔 돼 있으나 홍보 미흡으로 인해 주민 인식이 부족했다는 점이었다.

이에 혼합 배출과 수거가 공공연히 이루어져 잔재 쓰레기는 증가했고, 이를 처리하는 비용은 물론 품목별 선별 작업에도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돼 위탁업체에서는 매년 처리비 인상을 요구하는 실정이었다.

나영묵 청소행정과장은 “이 사업의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들의 인식과 습관이 중요하다”며 “다른 자치구에서 시행한 사례가 없어 시행 전부터 홍보와 지도?계도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먼저 구는 지난 2월부터 재활용가능폐기물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리플릿 등을 제작 배부하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으로 각 동별 자치회관 프로그램이나 직능단체 회의 시 교육을 실시해왔다.

아울러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사업이 정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주민 지도?계도에 힘쓸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이 사업으로 수송비용과 잔재 처리비 등에서 연간 7억원을 절감하고 스티로폼 등 판매 대금이 3억원으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궁극적으로는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제고를 통해 항구적인 저탄소 녹색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혼합 배출 또는 배출 요일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경고 스티커가 부착되고 3회 이상 위반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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