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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기대와 실적의 괴리..목표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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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3만5000원→12만5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7일 삼성전기 에 대해 기대 이하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주력 제품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전성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수익성의 핵심부문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LED 부문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LED 부문은 TV 수요의 계절성을 극복하고 LED 모니터 수요 증가 및 중국 TV 업체 등 신규 매출처 확보에 따라 매출액 기준 전분기 대비 49.9% 증가한 3156억원을 기록했다.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 부진(1분기 약 50%)과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2%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MLCC 역시 초고용량 위주의 매출 증가에 불구하고 예상 영업이익률 15.1%에 미치지 못하는 14.5%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IT 제품의 수요 계절성과 일본 지진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MLCC 매출 개선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1.0% 증가한 1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12억원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로 시장 투자자들의 LED 및 MLCC 실적 개선에 대한 과도한 기대 때문에 이 같은 괴리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기기 중심 IT 수요에 따라 LED TV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MLCC 및 LED 부문의 실적 개선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IT 업종 내 LED 산업의 회복이 가장 늦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TV 산업의 바닥 확인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 가능할 전망이나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실적에 수렴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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