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부터 Ku대역(12GHz/14GHz) 위성 '무궁화 3호'와 '올레 1호'를 통해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ku대역은 각국의 위성 보유가 늘고 이용이 많아지면서 주파수 자원이 포화되고 있어 Ka대역(20GHz/30GHz)을 이용한 위성 방송통신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주축으로 Ka대역 위성 중계기 개발 및 이 대역을 이용한 위성 방송통신 기술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 해 6월 발사된 천리안 위성은 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투자해 개발했으며 현재 고도 3만6000㎞ 상공, 동경 128.5도 정지궤도에서 통신, 해양 및 기상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측은 "이후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서 HDTV 방송보다 해상도가 4~16배 높은 UHDTV 실험방송을 계획 중"이라며 "주파수 대역폭이 많이 소요되는 차세대 실감방송에서 위성방송이 최적의 방송매체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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