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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체 "4월을 취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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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수출확대·광고에 골프행사까지 대대적 시장공략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신제품 출시(국순당, 배상면주가), 수출 확대(수석밀레니엄), BI교체(오비맥주), 광고집행(보해양조), 골프대회 개최(페르노리카 코리아) 등…'

4월 국내 주류시장에 '큰 장'이 설 태세다. 주류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수출지역 다변화에 나선다. 또 산뜻함을 강조하기위해 브랜드 이미지통일화 작업(BI)과 함께 대대적인 광고도 진행한다. 일부 업체는 간담회, 골프대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 11일 고려시대 대표 명주인 백하주(白霞酒)를 복원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술 익는 모습이 '하얀(白) 노을(霞)'과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1993년 출시돼 전통주 시장 점유율 1위인 국민약주 '백세주'의 근원이 됐다. 알코올 도수 15도로, 특유의 감칠맛과 쌉쌀한 맛이 잘 어울러졌으며, 소비자 판매가는 9000원.

국순당과 형제기업인 배상면주가도 대표주인 '산사춘 한정판'을 11일 내놨다. '산사춘300ml 3병'과 40g 용량의 '미니 프링글스1개' 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8000원이다.

종합주류회사 수석밀레니엄은 이달 중에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미국에 자사 주력제품 '골든블루' 수출을 추진한다. 올해 수출목표는 중국 1만상자, 동남아 4000상자, 미국 1000상자 등 모두 1만5000상자에 달한다. 이에 앞서 골든블루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수출이후 6개월 여만에 현지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위스키 1위에 올랐다.
오비맥주는 카스 제품의 BI를 싹 바꿨다. 이번 BI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더 젊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로 교체한 게 특징. 오비맥주가 BI를 교체한 것은 지난 1994년 카스 출시 후 이번에 5번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카스의 젊은 층 공략을 위해 BI를 교체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우리 쌀 파스퇴르 막걸리 '순희'를 이달 중순부터 대대적으로 광고한다. 광고 모델로는 탤렌트 송지효 씨가 낙점됐다. 보해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순희와 관련된 광고 촬영을 마친 상태. 보해 관계자는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은 층 공략과 더불어 막걸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디아지오 코리아는 자사의 주력제품 위스키 '윈저'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오는 26일 갖는다. 또 경쟁업체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블랙스톤CC에서 '발렌타인챔피언십'을 개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주류업체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새 봄을 맞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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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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