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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月 ELS 발행 큰 폭 증가.. 해외지수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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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月 ELS 발행 큰 폭 증가.. 해외지수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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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3월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건수와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지수형 ELS가 역사상 최고 발행 비중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11일 이중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ELS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5843억원 증가한 3조3128억원으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발행 건수는 1456건으로 2003년 발행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2월이 영업일수가 적고 종합지수가 고점에 머물리 ELS의 투자에 부담을 느낀데 반해, 3월은 지수 조정으로 ELS의 매력이 매우 커진 것"이라면서 "또한 주가 움직임이 안정적이면 ELS 만한 투자대상을 찾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대규모 발행 증가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기초자산을 기준으로는 해외지수형 ELS가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외지수형은 전체 ELS 발행의 45.1%를 차지하며 역사상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지수가 하락하고 ELS 투자기회가 도래했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과거와 다르게 종목보다는 해외지수들을 활용한 2Star 상품을 늘리는 방향으로 투자자의 대응이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초자산 1개로 구성된 ELS 중 KOSPI200이 기초자산으로 활용도가 여전히 높게 측정됐으며, 기초자산 2개로 구성된 ELS 중에는 HSCEI+KOSPI200, HSCEI+S&P500, S&P500+KOSPI200, KOSPI200+한국전력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종목의 발행 규모 변동은 매우 극심하게 나타났는데, 기아차, 삼성증권, 대한항공,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GS 건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가 크게 증가했고 고려아연, 만도, POSCO 등의 발행이 줄었다.

또한 삼성중공업 및 GS 건설의 발행 증가가 눈에 띄는데 이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업황이 개선되는 종목을 ELS 의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추세가 최근에 와서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는 전반적으로 지수의 수준이 높은데 따른 종목별 대응을 유리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풀이했다.

발행 규모로는 면에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선두권을 (대우: 4169억, 우리투자: 4020억, 삼성: 3663억) 나타냈다.

발행 유형을 기준으로는 2월부터 신규 발행을 시작한 KB투자증권은 3월 공모 상품만 발행했고 교보증권, 맥쿼리증권, IBK 증권, SC 증권, NH 투자증권의 경우 95%이상이 사모 상품만 발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특화된 고객 영역 확장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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