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995년 1월 발생한 코베 대지진 당시의 피해액인 약 10조 엔을 크게 웃도는 것이며, 2006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액 810억 달러(6조5400억 엔)의 네 배 규모이다.
피해규모가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6%에 해당하는 25조 엔에 도달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자연 재앙이 초래한 물적 피해 중 역대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수치도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사고와 관련된 피해, 송전 제한으로 발생한 손실과 투자심리 위축 등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피해액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내각부는 "계획 정전(송전제한)을 실시한데 따른 손실은 중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급중단에 따른 생산감소와 공장시설의 파괴, 전력공급 중단 손실 등 지진 피해를 반영하면,4월부터 시작하는 2011 회계연도에 국내총생산(GDP.5300조 엔)이 0.5%(2조7500억 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 스탠리 MUFG 증권은 2분기에 GDP가 연률로 계산해서 최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어메리카(BOA)는 2011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로 하향조정했고 노무라 증권 등도 재건으로 확장되겠다면서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미야오 류조 일본은행(BOJ) 정책심의 위원은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 데는 코베 대지진때보다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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