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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마린보이’ 박태환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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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상 전 수영 국대감독, 충북 괴산 중원대서 선수 육성…침체된 충북수영에 ‘햇살’

노민상 전 국가대표감독(왼쪽서 세번째)이 수영부 창단식에서 홍기형 중원대 총장(가운데), 선수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원대 제공>

노민상 전 국가대표감독(왼쪽서 세번째)이 수영부 창단식에서 홍기형 중원대 총장(가운데), 선수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원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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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박태환 선수를 찾아내 키운 노민상(55) 전 국가대표 수영감독이 충북수영 부활의 임무을 맡았다.

노 전 감독이 21일 충북 괴산의 중원대 수영부 감독 겸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임용돼 가라앉은 충북 수영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월 신한은행이 수영선수단을 해체한 뒤 충북에 실업팀이 남아 있지 않아 뛰어난 실력의 선수들이 다른 도로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충북 수영은 전국대회 입상조차 쉽잖은 상황이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40점에 그쳐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전국소년체전에서도 한 개의 금메달조차 따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노 전 감독의 중원대 교수 임용소식은 충북수영계에 한 줄기 빛이 됐다. 충북도내 출신 우수 고등학생 선수들이 다른 시·도로 빠져나가지 않고 수영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중원대 수영부 창단식에 참석한 김현준 충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중원대 수영부 창단은 우리 도의 우수선수들이 다른 시·도로 나가지 않고 우리지역에서 연계, 육성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충북수영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국체육대에 이어 국내 대학으로선 두 번째로 길이 21.8×50m 8레인 규모인 국제규격수영장을 2009년에 만든 중원대의 열의도 있었다. 충북에서 국제규격을 갖춘 수영장은 충북학생수영장에 이어 두 번째다.

노 교수는 매주 3~4차례 이 대학에 내려와 올해 입학한 김건민, 김인홍, 박성재, 이남식 등 4명의 선수들을 제2의 박태환으로 키우게 된다.

또 노 교수는 2007년 자신이 설립한 노민상 수영연구소에서 기초부터 가르치는 꿈나무육성도 계속할 계획이다.

노 교수는 “실전, 이론, 인성이 합해지면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올 거라고 본다”며 “대표선수들을 가르치며 쌓은 현장경험과 평생 연구해온 수영이론 등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2006년부터 국가대표 수영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박태환을 세계적 수영선수로 길러냈고 지난 1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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