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통장, 실력 없으면 못 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강북구, 수유제1동 주민센터, 공개선발시험 통해 통장 선출... 심층면접,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 등 치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통장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 수유제1동 주민센터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통장을 선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수유제1동 주민센터는 공석 중이던 11통 지역 통장 선출과 관련, 공개선발시험을 거쳐 통장을 선출했다.
지금까지 통장 선출은 공개모집을 통해 희망자 중 동장의 간단한 면접 등을 거쳐 선출해 왔다.

하지만 통장이 해야 할 업무가 점점 다양해지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가 많아짐에 따라 능력 있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뽑기 위해 시험을 치르게 됐다.

이를 위해 수유제1동 주민센터는 지역 실정에 밝은 주치자치위원회 대표, 통장대표 등 민간인 2명과 공무원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통장심사위원회를 구성, 공개모집을 통해 통장직에 지원한 2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실기시험을 실시했다.
강북구 수유1동이 통장 선출을 위해 면접 시험과 컴퓨터 활용 시험을 치렀다.

강북구 수유1동이 통장 선출을 위해 면접 시험과 컴퓨터 활용 시험을 치렀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1시간에 걸쳐 문답식으로 진행된 심층면접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을 상대로 강북구 비전과 목표, 강북구와 수유1동 행정에 대한 관심도, 통장으로서 직무수행능력, 인성 등 다방면에 걸쳐 심도 있는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에서는 지원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구정과 관련된 자료 찾기, 수유1동 관련 자료를 찾는 시험도 치렀다.

심층면접과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을 거쳐 11통장으로는 채현주씨(42)가 선출됐다.

통장으로 선출된 채현주씨는 “통장시험을 본다기에 처음엔 우습게 생각했지만 막상 시험을 치러보니 무척 까다로웠다. 어렵게 선출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센터와 주민들 간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유제1동 주민센터에서는 앞으로도 통장을 선출할 때 주민들 사이에 오해 소지를 없애고 지원자들에게 공정한 경쟁기회를 주기 위해 공개선발시험을 통해 통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유우 수유제1동장은 “통장으로 선출되면 월수당 20만원, 회의참석 수당 월 4만원, 설ㆍ추석 상여금 각 20만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지원자가 부쩍 늘었다. 통장 공개선발시험이 능력 있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마을일꾼을 뽑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