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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유가상승·무역수지 적자에 3000선 아래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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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0일 중국 주가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제성장 속도 저하에 대한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2957.14에 마감했다. 전일 3000선을 돌파하며 4개월래 최고치로 오른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2주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면서 하루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2월 무역수지는 예상을 뒤엎고 7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7년간 최대 적자폭으로 1월 64억5000만달러 흑자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해 2009년 11월 이후 가장 저조했다. 2월 춘제(음력 설) 연휴로 수출업체들이 휴무에 들어간 것이 수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리비아에서는 정부군이 반정부 세력을 상대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면서 정유시설과 원유저장고를 폭격했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9센트 오른 배럴당 104.97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61센트 뛴 배럴당 116.55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의 영향으로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동업이 4.0% 떨어졌고 핑안보험은 3.3% 내렸다. FAW자동차와 안후이장화이자동차는 전월 자동차 내수시장 판매 증가율이 2년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각각 2.2%와 3% 하락했다.
왕정 징시투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으며 무역수지 적자도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단 2월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인 수출 감소는 춘제 연휴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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