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두달새 10%' 농산물펀드 '차익실현할 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농산물가격 급등에 농산물펀드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두달만에 1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며 전체 펀드 유형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농산물펀드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지만 이미 지나치게 올라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차익실현을 권고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 현재 농산물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07%로 전체 테마, 해외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주식형 평균이 -2.08%, 해외주식형이 -0.68%로 올 들어 변동성이 커진 증시의 영향으로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성과다.

자금유입도 활발하다. 연초 이후 149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최근 한달새만 929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인기다. 이처럼 자금이 몰리는데는 성과가 한몫을 했다. 실제 개별펀드의 경우 1년 성과가 60% 넘는 펀드도 많다.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펀드의 1년 수익률이 64.62%에 달하고 올 들어서는 13.01%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중이다.
이어 신한BNPP애그리컬쳐인덱스플러스펀드의 1년 수익률이 61.48%에 이르고 신한BNPP포커스농산물펀드는 61.29%, 우리애그리컬쳐인덱스도 59.32%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부 농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현재 밀가격은 부셀당 751.25센트로 전월 같은 기간 874.25센트에 비해 -14% 가량 하락했고 대두가격도 부셀당 1382센트로 전월 1434.2센트에 비해 -3.64% 내렸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산물 가격은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과 투기적 수요로 인해 고공행진을 이어왔다"며 "농산물 펀드에 신규 가입하기 보다는 올해 상반기까지 점진적으로 비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