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이 뚜렷이 개선되면서 한단계 상승한 주가는 연초 이후 과연 올해도 턴어라운드 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로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던 것처럼 1분기 실적 역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220억원(전년동기+31.6%), 195억원(+81.6%)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실적 개선폭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우크라이나 로템 철도차량 공급과 같이 마진율이 높은 거래도 손익에 본격 반영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청도조선소(지분율 94%, 영업외 지분법평가 중) 역시 점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과정이어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청도조선소는 예상했던 것보다 정상화 속도가 늦어지면서 동사 주가의 조정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상승 추세를 바꿀 만큼의 위험 요인은 아닌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3월부터 현대중공업의 강재절단작업 임가공 작업이 개시된 것으로 확인돼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