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DS는 9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0년 총 순익이 5억5300만유로(주당 0.68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 5억3100만유로를 웃돈 것으로 2009년에는 7억6300만유로의 손실(주당 0.94유로)을 냈었다.
EADS는 에어버스 A380 슈퍼점보 여객기의 인도 지연과 A400M 군용수송기의 개발 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에서 탈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루이 갈로와 EADS 최고경영자(CEO)는 “2010년은 현저한 발전을 이룬 해”라면서 “A380 여객기 생산이 본궤도에 올랐고 A400M 수송기의 개발과 시험비행도 차질없이 진행되는 등 핵심 프로그램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ADS는 올해 520~530대의 여객기를 인도할 것이며 순익전망은 2010년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3억유로로 안정적인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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