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비수기인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국 전셋값은 0.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9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주택 가격 조사가 시작된 1986년부터 올해까지 26년간의 동월 평균 증감률(0.4%)과 비교해도 0.5% 높은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1.1%, 강북 0.9% 상승했으며 성동·광진·서초 등도 각각 1.8% 뛰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집 사는 것을 보류하고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수요와 방학 이사 수요, 예비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고 전세난 때문에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면 1월 전셋값이 내린 곳은 김포(-0.3%), 광명(-0.1%), 인천 남구(-0.1%) 3곳에 불과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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