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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홈쇼핑, 단일 사업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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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홈쇼핑, 단일 사업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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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애초 경쟁을 벌였던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최근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누가 더 많은 지분을 가져갈 것인지 등 세부적인 조율이 남은 상황이지만 양측이 '대립'보다는 '화합'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추후 사업자 선정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통센터와) 단일화에 합의했으며 중소기업계를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주주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중소기업단체인 중앙회의 이같은 입장은 이전까지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일정한 변화로 풀이된다.
중앙회는 그동안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정부 주도로 운영되는 만큼 민간 영역인 중기전용 홈쇼핑은 중앙회가 주도하는 사업자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비쳐 왔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진행중인 중기 전용 백화점이나 홈쇼핑 제휴사업 등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에 중앙회가 일정한 거리를 뒀다는 분석도 있다. 중앙회 한 관계자는 "설립 후 몇년간 적자에 시달렸던 만큼 중기유통센터가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중앙회 역할이 컸던 만큼 중앙회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가 중기 전용 홈쇼핑사업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을 자신들이 주도한 만큼 단일 컨소시엄 제안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것도 사실이다.

양측이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합의했지만 대주주가 누가 될 것인지 등 지분구조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현재 합의된 사안이 말 그대로 '구두합의'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단일화 합의가 깨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앙회는 자신들이 절반 이상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으며 유통센터는 자신들은 물론 누구나 대주주가 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강남훈 중앙회 대외협력본부장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측이 같이 하겠다고 의견은 맞췄으나 방송통신위원회 세부심사계획이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최종적으로 결정난 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세부심사계획을 발표, 2월 중순까지 사업자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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