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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진국 시장 소비확대 수혜주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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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흥국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압력이 높아지면서 최근 부진하다. 이에 신흥국 보다는 선진국 시장의 소비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높여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각국 주식시장의 등락을 결정하고 있다"며 "경기가 회복된 순서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긴축의 고삐를 당기면서 지난 14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19%로 50bp 인상했다. 지난 12월20일 이후 32일만의 조치다. 하지만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기업이익이 늘어나고 고용증가와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여건의 변화는 글로벌 펀드 자금 동향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이머징포트폴리오(EPFR)에 따르면 글로벌 이머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지만 탄력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선진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 탄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시장에서의 순매수는 정체되는 양상이다.
그는 "한국과 대만 시장은 선진국 소비 회복의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기타 시장은 신흥국의 긴축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만과 한국은 IT를 비롯해 수출업종의 비중이 높고 인도, 인도네시아 등은 에너지, 금융 등 내수업종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소비 수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미국 소비자 소득 역시 고용증가와 저금리에 힘입어 탄력이 붙겠다"며 "IT와 자동차 등 선진국 경기 호전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과 미국에 자회사가 있는 기업에 관심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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