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차이나데일리는 일본 정부가 지갑을 열기 시작한 중국의 중산층 관광객을 흡수하기 위해 여름부터 개인 관광객에게 복수비자 발급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제도에 변화를 시도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일본 정부는 기존 연소득 25만위안(미화 3만7000달러) 이상인 중국인에게 발급하던 비자 기준을 6만위안으로 대폭 완화하고, 비자 발급 업무를 하는 영사관 수도 기존 3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비자발급 요건 완화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급증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7~11월 동안 개인관광 비자로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4배 이상 불어난 4만명, 단체관광객은 두 배 불어난 30만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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