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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리인상..생보주 '웃고' 화학주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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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에 그동안 잠자던 생명보험주들이 모처럼 동반 상승 중이다. 반면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는 듯 보였던 철강주들은 동반 하락 중이다.

중국이 크리스마스 날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5.81%, 정기예금금리는 2.75%로 올랐다. 지난 10월19일에 이어 올해만 두번째 인상이다. 이 소식에 철강주와 화학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27일 포스코가 1% 이상, 현대제철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철강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화학도 2% 이상 급락했고 금호석유, 태광산업 등 화학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의 긴축은 소재(화학, 철강), 산업재(기계, 해운) 업체들에게 악재다. 특히 화학은 올 4분기가 이익 정점이라는 인식까지 겹칠 경우 주가 부진의 강도가 깊어질 수 있다. 비수기에 접어든 철강주 역시 '2중고'를 겪게 됐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상 해운) 및 두산인프라코어(기계)도 이날 오전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이날 금융주들은 동반 상승세다. 특히 그동안 소외받던 생명보험주들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이날 오전 삼성생명, 대한생명, 동양생명이 나란히 2~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지수가 상승하는 동안에도 소외받던 생명보험 주식들은 최근 은행과 증권 등 다른 금융주가 상승할때도 소외받았다. 특히 지난주 후반 손해보험 주식들까지 상승했지만 생보주들의 소외는 여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금리인상 발표가 나면서 그간 소외상황까지 반영돼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신흥국 긴축 기조 분위기에 연동된 국내 금리 동반 인상 기대감과 원화 절상 압력은 은행과 보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 덕이다.

중국 관련주들이 철퇴를 맞고 있지만 중국주 중에서도 소비관련주 투자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물가 상승을 가계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근로자에 대한 임금 인상 정책을 병행할 것"이라며 "여기에 금리인상에 따른 위안화 절상 기대감까지 가세한다면 소비관련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금리인상에 따른 위안화 절상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중국 진출 필수소비형 기업 중 CJ오쇼핑, 호텔신라, 롯데쇼핑, 베이직하우스, 한국콜마, 코스맥스, 락앤락 등을 추천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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