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분신에 이른 것으로 전적으로 회사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법원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임으로 판결한 만큼 현대차 경영진은 금속노조와 직접 교섭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인 20일 오후 4시 2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주관 결의대회에서 울산4공장 소속 비정규직 대의원 황인하(33)씨가 갑자기 무대에 올라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이 바로 불을 꺼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과 팔 등에 2~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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