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외환은행 인수 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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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강세다.
16일 오전 9시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보다 4.05% 오른 3만3500원에 개장했다. 외인들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 반면 피인수 설에 외환은행은 전일대비 1.54% 소폭 상승한 1만320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51%를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론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의 지분 가치는 약 38억 달러(원화 4조 3200억 원 상당) 규모로 협상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나금융그룹이 10%의 프리미엄이나 그 이상을 제시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론스타와 하나금융지주는 이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수주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게 된다.
상반기 말 기준 하나은행의 자산규모는 151조2000억원으로 국민, 우리, 신한, 기업은행에 이어 업계 5위다. 외환은행 자산규모 99조원을 합치면 총자산은 240조원으로 우리은행(237조8000억원)을 따돌리고 2위에 올라선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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