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30일 장 마감 후 보유하고 있는 SK해운 주식 전량(625만주)을 SK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4170원으로 총 261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이번 SK해운 지분 매각으로 SKC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SKC는 최근 SKC-코오롱 PI 유상감자(250억원, 9월 16일), SK해운 지분 매각(261억원, 9월 30일) 등을 통해 총 511억원의 현금이 유입(2010년 말 순부채 5766억원 예상)됐다.
한편, 내년 EPS는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SK해운 매각이익(190억원) 발생으로 종전 전망 대비 14.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과거 차입금 부담이 다소 할인 요소으로 작용했지만 SK 그룹 내 사업 자회사 매각, 기존 사업 및 신규 태양광 보호 필름 사업 호조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개선으로 동사의 재무구조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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