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MBC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전파를 탔다.
12일 방송된 ‘꽃다발’은 이전과 다름없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걸그룹들의 ‘홍보 전쟁’은 계속됐고, 눈길을 끌기 위한 설정과 선정적인 춤 등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하지만 제작진은 위와 같은 지적에 해당하는 장면을 일부 내보냈다. 심사 위원들이 꽃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섹시 댄스 대결을 펼친 것이다.
또 최근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휩싸인 신정환의 모습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신정환이 지난달 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하기 전 녹화한 것이었다. 그에 대한 논란이 정점에 다다른 시점에서 부적절한 방송이었다.
한편 ‘꽃다발’은 시청자들의 무관심 속에 방송을 지속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6.1%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민돌이 되자’라는 출연진의 목표와는 동떨어져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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