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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부동산주 상승에 낙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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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6일 일본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소프트뱅크와 부진한 1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증시를 끌어 내렸지만 부동산주가 이틀 연속 크게 상승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유럽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유로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증시 하락을 막았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1% 내린 9642.12에, 토픽스지수는 0.5% 오른 861.05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예상 밖 증가로 하락출발했다. 전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늘어난 4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5만5000건을 웃도는 것임은 물론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엔화는 주요 16개 통화 중 15개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산업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영국 제조업 생산 역시 2개월 연속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엔유로는 전일 113.20엔에서 113.46엔까지 상승했다. 엔달러 역시 전일 85.82엔에서 86.10엔까지 올랐다.

일본 3위 모바일폰 네트워크 업체 소프트뱅크는 토픽스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재팬 커뮤니케이션스가 곧 NTT도코모의 네트워크에서도 아이폰4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아이폰4를 일본에서 독점 공급해왔던 소프트뱅크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부동산주는 이틀 연속 급등했다. 전일 부동산 중개업체 미키쇼지는 도쿄의 7월 오피스 공실률이 지난 2008년1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부동산주는 토픽스지수의 33개 산업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1.65% 빠졌지만 NTT도코모는 2.9% 올랐다. NTT도코모의 파트너업체 니폰텔레그래프앤텔레폰 역시 3.3% 상승했다.

의료용장비 제작업체 테루모는 3.16% 미끄러졌다. 테루모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미쓰이일렉트릭 역시 올해 순익 전망을 89% 하향 조정함에 따라 8.2% 빠졌다. 반면 니폰시트글래스는 올해 순익 전망을 10억엔으로 상향조정한 후 7.9% 뛰었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이르는 자동차 업체 혼다는 2.0%, 닛산은 0.3% 올랐다.해외 시장 매출이 70% 육박하는 전자업체 소니는 0.2% 상승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카메라업체 캐논은 0.67% 올랐다.

시장점유율 기준 일본 1위 부동산 업체 미쓰비시이스테이트는 2.66%, 판매기준 일본 1위 부동산업체 미쓰이후도산은 3.58%, 스미토모부동산개발은 4.17% 뛰었다.

MFC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도미오카 히데히로 매너저는 “미국 고용 시장 지표는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만큼 강하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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