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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부동산업체 모리빌딩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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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를 개발한 모리빌딩주식회사가 한국에 직접 진출한다. 모리빌딩은 그동안 국내 시공사나 시행사 개발사업의 컨설팅을 한 적이 있지만 한국에 법인을 설립해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모리빌딩이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임직원 인사를 단행하고 현재 지사 설립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 지사의 정식 설립은 9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55년 모리부동산으로 시작한 모리빌딩은 현재 도쿄 미나토구 등을 중심으로 빌딩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공능력이나 브랜드 인지도에서 일본 제일의 부동산 개발회사로 꼽힌다. 도심 복합개발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롯폰기힐스를 비롯해 모리빌딩, 일본 도심재개발의 효시인 아크힐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모리빌딩 한국지사는 진출 초기 부동산 개발 컨설팅 사업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역량을 넓힐 계획이다. 모리빌딩은 이미 대성산업이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신도림 대성 디큐브시티'에 기획ㆍ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각종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모리빌딩이 한국 시장 진출을 결정한 것은 재개발ㆍ재건축, 뉴타운 사업 등이 늘어나면서 일본식의 도심재개발과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에 관심을 두는 업체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분양보다는 회사가 소유권을 가진 상태에서 임대, 관리 방식으로 상가빌딩 등을 고려하는 업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관련 분야의 노하우가 많은 모리빌딩의 국내 진출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모리빌딩은 롯폰기힐스를 임대로 운영하며 매년 7000억원의 수익을 챙기고 있다. 투자금 2조8000억원은 7~8년만에 회수했다.

모리빌딩 관계자는 "롯폰기힐스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한국 업체의 문의가 많다"며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부동산 개발사업 컨설팅, 직접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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