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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특검' 정씨 서울이송 추진..수사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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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의혹 폭로 건설업자 정모씨를 서울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검은 가능하다면 이번 주말께 정씨를 서울로 데려와 다음주 초부터는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6일 특검에 따르면, 안병희 특검보는 특검이 현판식을 한 지난 5일 부산으로 내려가 정씨를 면담했다. 안 특검보는 이 날 면담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정씨 의사를 재확인하고 서울로 옮겨 특검 수사를 받는 방안에도 동의한다는 뜻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별도 형사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질병 치료를 이유로 부산지법에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검은 수사 기간 동안 정씨가 거주지를 서울로 옮길 수 있게 해달라고 부산지법에 요청한 뒤 허가가 날 경우 이르면 주말께 정씨를 서울로 데려올 계획이다.

특검은 정씨 진술이 수사를 원활히 진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정씨와 검사들 사이 대질신문 등을 가급적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편, 특검은 검사들이 정씨한테서 받은 접대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가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법처리를 하려면 접대가 있었다는 사실과 별개로 접대에 대가성이 있었다는 걸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민 특검은 "(이번 수사에서)새로운 사실이 나올 것"이라면서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검찰 진상조사단이 대가성 여부에 대해 혐의 없다고 결론 낸 부분에 대해 달리 볼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박기준ㆍ한승철 검사장 등 이미 진상규명위원회 조사를 거쳐 징계 수순만을 남겨둔 검사들 뿐 아니라 MBC PD수첩이 이른바 '검사 스폰서 2탄'에서 내보낸 강릉지청과 서울고검 수사관 등의 비위 의혹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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