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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장신영,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로 다시 태어나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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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장신영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는 '커피하우스' 후속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를 통해 '컴백 마돈나 밴드'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사실 그는 요즘 '컴백 마돈나 밴드'의 드러머 강수인에 푹 빠져 있다.

극중 강수인은 아이돌 밴드의 매니저다. 일로 성공하고 싶은 강수인은 매사에 밝고 긍정적이며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 때문에 그는 '컴백 마돈나 밴드'에서도 활력소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동안은 조금 조용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연기했는데 지금쯤은 한번 이미지를 바꿔볼 때가 됐다고 생각했죠. '집으로 가는 길'을 끝낸 후에 바로 했으면 모르겠는데 1년 동안 TV를 안하다 하니까 시청자분들이 제 바뀐 캐릭터를 어떻게 볼까 걱정도 했어요. 하지만 역할에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다 잊어버려요."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장신영은 2일과 3일 방송에서 털털한 드러머 강수인 역으로 출연해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실 드라마에 캐스팅되기 전에는 재미삼아, 취미로 드럼을 조금씩 배우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프로처럼 드럼을 다뤄야 한다니 부담감이 밀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죠. 하루에 연습을 5시간씩 했다니까요."
'나는 전설이다'에서 '컴백 마돈나 밴드' 멤버로 활약할 장신영을 비롯해 리드싱어 김정은, 베이스 홍지민, 기타리스트 쥬니는 모두 몇개월 동안 함께 합주를 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밴드 이야기이기 때문에 대충 연습해서는 안되겠더라고요. 완벽하게는 못해도 이제 '저 친구들이 진짜 연주를 하는 구나'할 만큼은 잘 맞추게 된 것 같아요. 함께 연습을 하니까 속도도 붙고, 더 호흡이 잘 맞더라고요."


각자 아픔이 있는 여자들이 모여서 밴드를 만들고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는 '나는 전설이다'가 처음이다. 때문에 3040 주부 시청층에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기획 자체가 신선해요. 여배우 4명이 모여서 밴드를 만들다니..(웃음) 제가 알기로도 지금까지 이런 드라마는 없었던 것 같아요. 또 나이대가 완전히 어린 층이 아니라서 주부 시청자들이 정말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함께 하는 배우들끼리도 정말 친해져서 분위기가 좋단다. "다들 성격이 너무 좋으시거든요. 여배우 4명이 모이면 기싸움을 할 만하기도 한데 신기할 정도로 전혀 그런 게 없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합주 연습을 함께 했고 그 가운데 드라마 이야기도 많이 해서 모두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예요."

그는 "'나는 전설이다'를 통해 배우 장신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드러머 장신영이 활동하는 '컴백 마돈나 밴드'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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