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마감]弱엔·실적호전에 상승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8일 일본 증시는 미국과 국내 기업의 실적 호전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완화된 바젤3협약 역시 전날에 이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2.7% 상승한 9753.27에, 토픽스지수는 2.3% 오른 865.51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토픽스 지수는 3주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일 캐논은 지난 2분기 순익이 전문가 예상치 580억엔을 크게 웃도는 676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닛케이225지수에 상장된 절반 이상이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깜짝 실적’으로 인한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수출 관련주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시간 오후3시1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86.98엔에서 상승한 87.93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유로 역시 전일 113.17엔에서 상승한 114.25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가메자키 히데토시 이사는 엔화 상승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BOJ가 엔화 상승에 대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주는 지난 26일 발표된 완화된 바젤3협약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번에 발표된 규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다른 금융회사의 소수지분을 자산으로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바젤3가 규정한 장기 유동성 비율로 인해 은행들은 4조달러 이상의 부채를 처리해야 하지만 이 역시 2018년까지 유예됐다. 이로 인해 은행 자금 확충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세계 최대 카메라업체 캐논은 5.7% 뛰었다. 세키스이화학은 4.3% 올랐다. 세키스이화학은 매출 증가로 상반기(4-9월) 순익이 5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업체 다이하쓰는 8.3% 급등했다. 이날 다이하쓰는 순익이 6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이르는 자동차 업체 혼다는 2.1% 올랐다. 해외 매출이 70%를 차지하는 전자업체 소니는 2.7% 상승했다. 이날 JP모건채이스는 소니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했다.

해외 매출 배중이 80%에 이르는 메모리칩 테스터기 제조업체 어드밴테스트는 5.7% 상승했다. 해외 매출이 60%에 달하는 소프트웨어업체 트렌드마이크로 5.0% 뛰었다. 절반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는 복사기 제조업체 리코는 5.4% 상승했다. 해외 매출이 절반 이상인 전자부품업체 교세라는 4.7% 올랐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는 3.5% 상승했다. 일본 2위 은행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은 3.5%, 3위 은행 미즈호파이낸셜은 2.8% 뛰었다.

치바-진 자산운용의 오케야 마사츠구 펀드 매니저는 “일본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엔화가 약세를 기록하면서 엔화 상승을 우려하던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미국 및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면서 투심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