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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집값 '천정부지'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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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 타마라 젠킨스는 호주 멜버른 도심 지역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9개월간 20번이 넘게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불렀지만 구입에 실패했다. 그는 "집을 살 준비가 돼있지만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호주 집값이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는 약 20만개 가량의 주택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이미 집값이 미국에 비해 82% 가량 높은 상황.
데모그라피어 인터내셔널 하우징 어포더빌리티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총 연간 소득의 6.8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1배를 기록한 영국과 2.9배로 집계된 미국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통계에 따르면 호주는 미국·영국·캐나다·아일랜드·뉴질랜드 등과 함께 주택 매입이 어려운 10개 국가 중 6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 5월 호주 도시 주택의 중간값은 46만8000호주달러(39만5000달러)로, 지난해 미국 신규 주택의 중간값 21만6700달러를 뛰어넘었다. 올 들어도 3월까지 호주의 집값은 전년대비 20% 급등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멜버른과 시드니는 각각 전년비 28%와 21%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매튜 벨 호주프로펄티모니터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의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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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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