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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뜨거운 광고, 항공업계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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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항공업계에 불고 있는 섹시 광고 열풍이 여객기 승무원에 대한 성희롱과 성적 학대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헤럴드선에 따르면 이번주 초 비키니 차림의 여승무원들이 세차하듯 항공기를 닦는 러시아 신생 항공사 아비아노바의 낯 뜨거운 광고가 등장했다.
2분짜리 아비아노바 동영상 광고에서 여승무원들의 특정 신체 부위와 선정적인 자세가 노골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러시아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의 홍보용 달력 이미지가 외부로 유출됐다. 여승무원이 전라로 포즈를 취한 사진이다.


호주항공승무원협회(FAAA)의 조 앤 데이비드슨 사무총장은 “승무원들이 등장하는 낯 뜨거운 광고를 용인해선 안 된다”고 발끈했다.
승무원을 상품화한 이런 광고는 승무원에 대한 성희롱과 성적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승무원은 안전한 환경에서 위엄을 유지하는 가운데 승객들로부터 존경 받아야 한다는 것.

데이비드슨 사무총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국제운수노조연맹(ITF)에 개입을 요청할 생각이다.

항공사들이 섹시 광고에 눈 돌리는 것은 물론 승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함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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