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너무 야해 금지된 패션 광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주 ‘2010 칸 광고제’에서 수상한 영국 의류 브랜드 디젤의 광고가 정작 영국에서는 게재 금지됐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광고가 외설적인데다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라치아 같은 잡지와 옥외 포스터에서 선보인 디젤의 광고 가운데 하나는 어느 소녀가 사다리 타고 올라가 위에 설치된 폐쇄회로 감시 카메라(CCTV)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비키니 차림의 한 여성이 자기 아랫도리를 들춘 채 카메라로 은밀한 부위를 찍는 모습도 있다.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는 이들 광고를 잡지에 실을 순 있지만 옥외 광고판에는 게재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옥외 광고는 어린 아이들도 볼 수 있으니 안 된다는 것.
ASA는 은밀한 부위를 촬영하는 이미지의 경우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할 위험이 없지만 CCTV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이미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디젤의 광고는 지난주 ‘2010 칸 광고제’의 옥외광고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ASA는 디젤의 광고를 아이들도 볼 수 있다며 항의한 시민이 3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낯 뜨거운 디젤 광고가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항의의 주된 내용이다.

디젤은 이들 광고 사진이 “틀에서 벗어난 여성성의 강력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CCTV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이미지는 “감시에 대한 조롱”이라고.

디젤은 자사 광고가 “여느 스포츠웨어·수영복·란제리 광고의 누드 수위보다 도발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PICK

  •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