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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대비 전세가 가장 높은곳.. 47.2%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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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역삼 우림루미아트 2000만원으로 투자가능 하기도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최근 매매가와 전세가의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금융위기와 DTI 규제 등으로 매매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형 공급 부족 등으로 전세가는 크게 상승하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 이러한 상황은 갈수록 세입자들이 전세집을 장만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풀이될수도 있지만 역으로 보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매매가 하락 원인과 전세가 상승 원인이 같이 맞물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이번만큼 오른 적이 없었다"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실제 시장은 가격이 조정될 만큼 됐고 전세가격도 다시 떨어지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내집마련을 계획했던 수요자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초 대비 4%가 오른 값이다.

서울 25개구 중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40% 넘는 곳이 지난해 1월 초에는 9곳에 불과했지만 1년 반 만에 무려 10곳이 늘었다. 현재는 19곳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1월 초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20%대였던 곳이 강남, 강동, 서초, 송파, 용산 등 5곳이나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강동구는 전세가 비율이 지난해 29.5%에서 11.8%가 올라 현재 41%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대문구다. 서대문구는 3.3㎡당 평균 매매가가 1229만원이고 전세가는 580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무려 47.2%에 달한다.
이어 관악구가 46.8%, 종로구 46.7%, 중구 46.6%, 동대문구 46.2%, 성북구 46.1%, 중랑구 46%, 은평구 44.8%, 구로구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2469만원인데 비해 전세가는 837만원으로 전세가 비율이 34%에 불과했다. 이어 강남구는 34.5%, 송파구 37.7%, 양천구 37.9% 등 투자 수요가 많은 지역일수록 전세가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별로는 강남구 대치동 대우아이빌멤버스 66㎡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7.9%다. 매매가가 2억~2억3000만원, 전세는 1억5500만~1억8000만원으로 실투자금 4500만원이 있으면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2003년에 지어져 총 134가구로 구성돼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위치하고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도심공항터미널이 인근에 있어 주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강남구 역삼동 우림루미아트 42㎡는 매매가 1억4000만~1억4300만원이고 전세는 1억1000만~1억2500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3%나 차지한다. 따라서 최소 2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투자가능하다.하지만 총 84가구로 규모가 작다는 단점이 있다.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두산위브센티움 72㎡는 매매가가 1억4500만~1억5000만원이고 전세는 1억~1억1000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2%다.

양지영 팀장은 "전세가 비율이 높으면 초기투자금액이 적게 들어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교통이 불편하면서 나홀로 단지인 등 여건이 안좋은 아파트는 향후 매도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구입시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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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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