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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손뻗으면 1700선..부담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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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매수세 5800억 유입..외인도 '사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00선 문턱까지 올라섰다. 장 초반 1698.21선까지 올라서며 1700선을 노크했지만, 1700선에 다가갈수록 부담이 커져 상승폭을 다소 줄인 채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주말 미 증시를 비롯한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치며 저가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것이 확인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 역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섰고, 견조한 베이시스 덕에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상당규모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지수가 1700선 부근에 가까이 갈수록 부담감이 커지면서 개인의 매물이 빠르게 늘었고,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상승폭을 줄여가기를 반복하면서 169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거래를 마감했다.

1700선에서의 부담감이 상당한 것을 확인한 만큼 이 부근에 쌓여있는 매물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증시 방향성에 결정적인 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로그램 매수세가 6000억원 가까이 유입된 데 따른 지수 상승 효과도 컸던 만큼 PR 매수세가 지속될 지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26포인트(0.91%) 오른 1690.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377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0억원, 6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베이시스 개선에 일조했고, 견조한 차익 매수세와 동시에 비차익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400억원, 비차익거래 1420억원 매수로 총 582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보험(-0.84%)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건설업(2.77%)과 증권(2.49%), 철강금속(1.69%), 전기전자(1.09%)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25%) 오른 80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1.61%), 현대차(3.27%), 하이닉스(0.78%)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삼성생명(-1.94%)과 LG화학(-0.17%)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 포함 51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75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5포인트(0.30%) 오른 492.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3.9원 급락한 1222.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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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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