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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스팁..막판 금통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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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환규제설 vs 한은 리포트..선물 고평전환..좁은 박스권이어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위주로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커브는 사흘연속 스티프닝됐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만기를 얼마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고평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개장초에는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데다 익일로 예정된 6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다. 관망세가 짙던 채권시장이 출렁인 것은 오후장 무렵. 선물환 규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약세반전했다. 이후 재정부가 부인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한국은행이 남유럽 재정위기가 세계경제로 일부 전이되고 있다는 자료를 발표하면서 강세로 돌변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한은이 금통위를 하루앞두고 남유럽 재정위기 관련 리포트를 내놓았다, 익일로 예정된 한은 금통위에서 도비시한 코멘트가 나올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선물환관련해 외국계은행 숏베팅이 과하던 상황에서 한은 보고서 타이밍이 절묘했을 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익일 금통위 기대감이 크지만 여전히 선물환 규제관련 부분과 현선물저평이 고평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추격매수에 부담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좁은 레인지 등락속에 저점매수 고점매도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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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1bp 하락한 3.62%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도 어제보다 2bp 내린 3.61%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5년 10-1과 국고10년 8-5, 국고20년 9-5는 전일비 보합을 보이며 4.32%와 4.90%, 5.20%를 각각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상승한 111.79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6틱에서 1~2틱 가량 고평으로 반전했다. 9월만기물은 110.85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1.62로 개장해 오후장초반까지 111.69와 111.60 사이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선물환규제소식에 111.58까지 떨어졌고, 한은이 남유럽 재정위기가 세계경제로 일부 전이됐다는 자료를 발표함에 따라 급등세로 돌아섰다. 마감가가 장중고가.

매매주체별로는 증권과 외국인이 각각 2232계약과 1285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은 이틀연속, 외국인은 6거래일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이 3314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로 대응했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428계약과 360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은 사흘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9만6881계약을 기록해 전장 19만7339계약대비 460계약가량 감소했다. 장중한때 20만계약정도로 증가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8만1915계약을 보여 전일 5만8128계약보다 2만4000계약가량 늘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상승으로 소폭 약세로 출발한 가운데 익일로 예정된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오전장내내 보합권에 횡보했다. 오후장들어 선물환관련 규제설이 나오며 통안2년물 위주로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약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이후 재정부가 부인하며 강세반전했지만 재차 관련 기사가 나오며 현물은 보합권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환규제관련 뉴스가 시장에 임팩을 줄수 없는 상황에서 일부 은행권 딜러들이 무리한 숏베팅을 하다가 막판 매수손절로 금리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은보고서는 익일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기 보다는 외은손절을 부추긴 타이밍에 좋은 뉴스였을뿐 이미 나온 내용을 재확인하는 정도였다”며 “익일은 금통위 결과에 따라 출렁거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선물환규제설로 장이 흔들렸다. 내용은 자본금에서 로컬은행이 50%, 외은이 250%로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발표가 가까웠다는 점에 부담감을 느꼈다. 다만 막상 발표후에는 큰 임팩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은 본점 등이 직접투자할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규제에 대한 추억과 함께 최근 유럽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심리적 요인이 컸던것 같다”며 “익일 금통위에서 방향성을 제시하더라도 쉽게 한쪽으로 쏠리기 어려워졌다. 다음주초쯤 선물환규제가 발표될 가능성이 큰데다 현선물도 고평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다만 좁은 레인지 인식속에서 저가매수 고점매도 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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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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