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EIA,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조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최근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미국 연안 시추가 금지되면서 내년 원유 공급량이 감소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유럽발 위기가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IA는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15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 전망치 162만배럴에서 7만배럴 내려잡은 것. 이에 따라 올해 원유 소비량 전망치는 하루 8551만배럴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달 올해 원유 수요 증가폭을 일일 90만 배럴에서 95만배럴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9일(현지시간) 발표되는 OPEC의 이번달 원유수요 전망치 역시 EIA에 이어 하향수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 원유 소비량은 지난 2년간 꾸준히 하락했지만 지난해 말 세계 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면서 올해 수요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1월 EIA는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원유 수요량 증가폭을 하루 126만배럴로 제시, 전월 110만배럴에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IA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유럽 위기가 심화된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 역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가 예상했던 것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스 재정적자로 촉발된 유럽 위기로 당장 유로존 지역 원유 수요가 감소했으며 수입 감소로 유로존 외 지역까지 악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 특히 대(對) 유럽 무역 비중이 큰 중국은 공장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했다.
EIA는 원유 공급에 대해서는 미국 연안 시추 금지로 내년 미국 원유 공급량이 2500만배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세계 시장의 OPEC 의존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의 4분기 원유 산출량은 일일 2만6000배럴 감소하고 내년에도 일일 7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EIA는 미국과 비 OPEC 국가의 올해 원유 산출량이 일일 5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해수 기자 chs900@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