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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거여동에 송파구 보건지소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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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거여동에 송파구 보건지소 개소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보건의료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송파 동남권 20만 주민들의 숙원인 보건지소가 드디어 문을 연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은 28일 거여동에서 송파구 보건지소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구가 70만에 육박하는 거대 자치구인 송파구 주민 중 2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거여·마천·문정·장지·가락동 지역은 보건소와 비교적 멀고 취약계층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다.

또 이 지역은 대규모 개발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보건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송파구는 보건의료서비스 향상과 보건소 원거리 거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보건지소 건립 방침을 수립한 이후 보건복지부로부터 도시보건지소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증축과 인력 확보 등을 거쳐 1년여 만에 개소식을 열게 된 것이다.
거여동 289-4 기존 송파재활용센터 건물에 4층과 5층을 증축, 연면적 1081㎡ 규모로 꾸며진 보건지소는 송파 동남부 주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층에 재활보건실·구강보건실·보건교육실, 5층에 만성질환상담실·만성재활치료실·건강정보센터·맞춤형 방문보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의사 2명·간호사 7명·물리치료사 2명·작업치료사 1명·임상병리사 1명·치위생사 1명·영양사 1명 등 탄탄한 구성의 전문인력들이 배치됐다.

비록 보건지소이지만 규모면에서 웬만한 보건소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한다.

송파구 보건지소는 보건소 본래의 기능에서 주민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보건교육을 특화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 핵심사업으로 ▲만성질환관리사업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지역사회연계사업 ▲재활보건사업 ▲건강정보센터운영 ▲구강보건사업 등 6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방문보건사업의 경우 송파구 관내 대상자의 60% 이상이 거여·마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송파 보건지소는 뇌병변 환자와 지체 장애인, 만성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재활보건사업에 중점을 두고 재활운동치료실과 통증치료실, 작업치료실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재활전용 트레드밀·전동 보행훈련기·등속성 상하지 에르고미터·좌식 스탭퍼·레드코드 워크스테이션 등 전문장비를 완비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앰뷸런스도 운영해 더욱 편안한 보건지소 이용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금연과 절주·영양·운동 등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어린이 및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구강보건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거여·마천 지역에 다수 거주하며 의료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던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송파구는 지역를 가로지르는 남부순환로를 경계로 북쪽에 송파구 보건소와 남쪽에 보건지소를 갖추고 더욱 균형잡힌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송파구 보건소 유청하 보건위생과장은 “보건지소 건립으로 송파구는 실질적으로 두개의 보건소를 갖추게 돼 더욱 주민과 가까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면서 “앞으로 보건지소가 보건의료 사각지대였던 송파 동남권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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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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