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단장은 이 날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해의 북한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던 일부 소형잠수함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이탈했다가 천안함 공격 2~3일후에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북한군은 로미오급 잠수함(1800톤급) 20여척, 상어급 잠수함 (300톤급) 40여척과 연어급(130톤급)을 포함한 소형 잠수정 10여척 등 총 7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천안함에게 준 것과 동일한 규모의 충격을 줄 수 있는 총 폭발량 약 200~300kg 규모의 직주어뢰, 음향 및 항적유도어뢰 등 다양한 성능의 어뢰도 보유하고 있다.
윤 단장은 "5월 15일 폭발 지역 인근에서 쌍끌이 어선에 의해 수거된 어뢰의 부품들, 즉 각각 5개의 순회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는 북한이 해외로 무기를 수출하기 위해 만든 북한산 무기소개책자에 제시되어 있는 CHT-02D 어뢰의 설계 도면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했다. 북한산 CHT-02D 어뢰는 음향항적 및 음향 수동추적방식을 사용하며, 직경이 21인치이고 무게가 1.7톤으로 폭발장약이 250Kg에 달하는 중어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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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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