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통적으로 한국의 '컨트리리스크'가 시장에 반영돼 있고 단기 쇼크는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현재 남유럽 리 스크 등 세계 주식시장의 약세를 불러온 원인에 맞춰져 있어 이같은 요인에 묻혀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의 발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주체가 북한임이 밝혀지더라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증시를 뒤흔들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심리적인 영향은 작용할 수 있으나 일시적인 요인으로 증시의 추세를 전환시키는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한편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기존의 'A1'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영국, 호주 전문가들도 배석한다. 국방부는 백령도 해상 에서 수거한 어뢰 뒷부분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와 여기에 쓰여 있는 '1번'이라는 글자를 토대로 북한과의 관련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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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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