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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 부담도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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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온라인주식거래(HTS)에 이어 스마트폰 주식 매매 수수료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 매매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일부 증권사들은 일반 HTS에 비해 고액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모바일 주식매매시 0.2%를 적용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0.12%를 적용 중이다. SK텔레콤과 함께 모바일 거래 활성화에 주력해온 SK증권도 거래금액에 따라 0.15%~0.08%까지 수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 증권사로 최저 수수료를 강조하는 키움증권도 0.12%를 받고 있다.

다이렉트 계좌 열풍속에 0.015%까지 내려간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에 비하면 턱없이 높은 비용이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체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최근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스마트폰 주식거래수수료를 0.015%로 인하하면서 스마트폰 매매 수수료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매매 수수료 인하의 불을 당긴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22일 스마트폰 주식거래 수수료를 HTS 수준인 0.015%로 전격 인하했다. 미래에셋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고가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대신 수수료를 인하하는 쪽을 택했다. 기존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비싼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저렴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과거 타사의 시스템을 이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게 된 만큼 고객들에게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이 수수료 인하를 치고 나오자 HTS 에서 수수료 인하 경쟁을 펼쳤던 대형사들이 속속 동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17일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거래 수수료를 기존 0.05~0.12%에서 0.015%로 낮췄다.

대우증권도 지난달 29일부터 은행연계 다이렉트 계좌 개설 고객에 대해 '대우증권 Smart'를 이용할 경우 0.015%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 HTS 매매 수수료 인하 논란이 벌어졌을 때도 결국 인하로 결론 지어졌듯이 이번 스마트폰 주식거래수수료도 조건이 비슷할 경우 하향평준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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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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