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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공룡' 구글 전자책 시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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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오는 6월 말 혹은 7월께 전자도서를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을 선보인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이 전자책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아마존닷컴과 애플, 반스엔노블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구글이 선보일 예정인 온라인 도서 매장 서비스의 이름은 '구글 에디션스(Google Editions)'. 아마존닷컴이 킨들, 애플이 아이패드 등에 한정해 전자도서를 판매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구글은 출판사 개별 사이트 등 광범위한 사이트를 통해 모바일기기 및 북리더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전자도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구글 측은 "사용자들은 구글 에디션스의 도서 검색 서비스를 통해 찾고자 하는 도서의 디지털 카피를 살 수 있다"며 "일반 서점들도 자사 사이트에서 구글 에디션스를 이용하게 해 수익을 나눠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저작권을 가진 출판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도서의 디지털 카피본을 판매한다. 구글은 그러나 아직까지 전자도서의 가격 결정권을 출판사 쪽에서 가질지 구글이 가질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글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특정 기기에서 북리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역시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출판업계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구글은 출판업체들과 손을 잡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판사 입장에선 유통망을 확대하는 것이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기 때문. 구글 에디션스가 널리 도입되면 중소규모의 개별 서점들도 이를 통해 최신 전자도서를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옥스포드 출판사의 에반 슈니트먼 부회장은 "출판업자로서 특정 기기에 구애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반갑다"며 "구글 계정만 있으면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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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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