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박중훈이 깡패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박중훈은 4일 서울 종로 프리머스 피카디리 극장에서 열린 '내 깡패같은 애인' 시사회에서 "'라디오 스타'나 '강적'에서도 루저라 할 만한 역할을 맡았었지만 거리의 루저 역은 오랜만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자기가 잘났다고 하는 사람은 몇 명 안된다. 다들 주변인같다는 느낌이 많이 가지기 때문에 대중들도 (내가 루저 역을 할 때) 감정이입이 쉬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면서 가장 루저라고 느꼈던 적은'이라는 질문에 "연기자들은 유추를 많이 하는데 관객들에게 외면을 받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의 간극이 크다. 십수년 전에 법을 위반해서 큰 집에 한 번 갔다 온 적이 있다. 그 때 큰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은 싸움은 못해도 입심 하나는 끝내주는 삼류 건달 동철과 취업전선에 뛰어든 세진이 반지하 옆방 남녀로 만나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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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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