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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사흘연속 베어플랫..장중 급플랫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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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뷰 선물 미결제 사상최대..금통위까지 현레벨 횡보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사흘연속 베어플래트닝(금리상승, 선물하락)장을 연출했다. 다만 장막판 급격한 플래트닝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3일만에 상승한데다 최근 약세장 분위기가 지속됐다. 게다가 2조5000억원어치의 통안2년물 입찰이 부담이었고, 삼성생명 IPO도 수급을 꼬이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금리인상관련 논의가 촉발되면서 다음주 금통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불안감도 지배했다. 선물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이 엇갈리면서 미결제량이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국고3년물 기준 3.80%내지 4%대까지 오르기는 힘들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금일도 3.75% 상단을 예측하고 3.72%대에서 매수가 많았다는 진단이다. 외국인 또한 재정거래와 환율에 기댄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해 그 이전까지는 매도매수공방을 펼치며 현 레벨에서 횡보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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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3bp 올라 3.63%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도 어제보다 2bp 상승한 3.29%로 장을 마쳤다. 국고3년 9-4는 전일비 1bp 오른 3.71%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5년 10-1과 국고10년 8-5, 국고20년 9-5는 전장비 보합인 4.32%와 4.86%, 5.10%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11.24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0틱에서 17틱가량으로 줄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11.15에 개장했다. 통안2년물 입찰이 미달일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111.1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며 횡보했고 111.26까지 오르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3783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에서 돌아섰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623계약과 245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이 2803계약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순매수에서 돌아섰다. 보험도 1875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22만5342계약을 보여 전장 21만9675계약 대비 5700계약가량 늘었다. 장중한때 22만7817계약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기록한 22만3562계약(종가기준)을 재차 경신한 것이다. 거래량은 10만8406계약을 보여 전장 11만4072계약보다 5700계약정도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2조5000억원어치의 통안채 2년물 입찰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다만 응찰액이 2조5500억원에 불과했다. 장중에는 미달설이 나돌았다. 낙찰수익률은 3.66%(시장유통수익률 기준)이었고, 부분낙찰은 없었다.

호주중앙은행(RBA)도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4.25%에서 4.5%로 25%bp 인상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금리인상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상승과 최근 약세분위기가 연장되면서 장초반 국채선물기준 15틱 하락했고 111.11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저가매수와 국고5년과 10년물등 장기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며 “통안2년물 입찰로 그간 지속되던 커브 플래트닝이 심화됐고 2년 이하구간으로 약세가 가속됐다. 그나마 3.66%에 낙찰된 통안2년 당발물이 3.64%로 마감돼 추가약세를 방어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매도매수 공방을 벌이다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듯하다. 장중 커브플래트닝이 급격히 진행됐지만 장막판 그 폭을 줄인 모습이다. 3일째 금리가 상승하는 셈이어서 반발매수세도 들어왔다. 국고3년물 기준 3.75% 상단으로 본 세력들이 3.72%대에서 매수도 많았다. 은행 또한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가량 순매도에서 3800계약가량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인상적이었다”며 “외국인 또한 현물을 3000억원가량 매수했다. CRS가 10bp가량 올라주면서 재정거래가 있었고, 삼성생명 헤지물량으로 2억2000만달러 헤지물량이 나왔다는 소식에도 환율이 크게 오르지 못한 것을 보면 환율요인에 따른 매수세도 있어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미결제가 늘어난 것도 뷰가 충돌하기 때문”이라며 “금통위까지는 현 레벨에서 팽팽히 맞서며 박스권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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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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