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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금리인상, 국내채권시장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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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 은행매도vs외인·증권매수..케리수요 살아날 듯..금통위 경계감 여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호주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하지만 국내 채권시장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를 빌미로 최근 선물시장에서 매도했던 은행권이 추가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과 증권이 장을 지지하고 있다.

삼성생명 IPO가 끝나면서 케리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다음주로 예정된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4일 채권시장에 참여자들에 따르면 호주 금리인상은 호주만의 문제일뿐만 아니라 이미 예견된 일로 국내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오후 1시50분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5bp 상승한 3.65%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9-4도 전일비 3bp 올라 3.72%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국고5년 10-1과 국고10년 8-5가 전일대비 1bp 오른 4.33%와 4.87%로 거래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하락한 111.2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11.15에 개장했다. 은행이 381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과 국가도 397계약과 215계약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증권이 172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1297계약 순매수세다.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도 604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미결제량은 22만5835계약을 기록해 종가기준 사상최고치였던 지난달 29일 22만3562계약을 넘어섰다. 거래량은 7만6881계약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호주가 금리인상을 했다고 그 자체로 국내 기준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문제는 항상 그런재료를 시장이 어떻게 이용하느냐로 최근 숏베팅을 계속하고 있는 일부 은행권이 계속 숏재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저가매수를 노리는 세력들은 숏베팅을 무기력하게 만들려고 할 것”이라며 “호주 금리인상 발표후 갑자가 선물거래량이 좀 늘었는데 은행이 다시 선물 순매도를 늘리는 분위기고 외인과 증권사가 일단 받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제에 이어 일부 외국계은행의 국채선물 매도 물량이 꽤 많아 쉽게 매도를 접을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며 “다만 여전히 1년물 은행채가 소화가 안되는 분위기고 5년물과 10년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채선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장이 국채선물 기준 반등시도후 오후장 급락 패턴이어서 아직 매수세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도 “별 영향이 없어 보인다. 호주는 원자재가격과 경기가 연동되는 나라여서 인플레이션과 가장 직결되기 때문이다”며 “심리적으로 우리도 따라가야지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히려 여기저기 긴축으로 세계경기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은 국채발행이 마무리될때까지 쉽게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 같다”며 “삼성생명 청약으로 시장이 잠시 꼬인 것 같은데 청약이 마무리 되면 다시 케리수요가 살아날 듯싶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예상했던 내용이라 시장반응이 크지 않다. 최근 금리상승으로 어느정도 반영됐다고 보는것 같다. 하지만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수의 외국계은행 채권딜러도 “별 영향없다. 이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던 상태다. 오히려 이제부터는 숏들이 커버하는 분위기로 흐를듯해 제한적레인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기존 4.25%에서 4.5%로 25%bp 인상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금리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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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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