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경기 침체에도 최근 해외시장서 굵직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켜 주목 받고 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나이지리아, 요르단 등에서 연이어 건설 공사를 계약하는 등 '수주 풍년'을 맞고 있다. 올들어 현재 해외 수주 물량은 총 8억7000만달러(1달러당 1118원 기준시, 9726억원)으로, 지난해 전년동기 8536억원 보다 1100억원 이상을 웃돈다.
올해 해외수주 낭보의 시발점은 지난1월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 건설공사에서 비롯됐다.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는 수도인 포트모레스비(Port Moresby)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해안가에 연산 63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시설(LNG Train)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0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후 3월과 4월에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1억3000만 달러), 나이지리아 우토로고-우겔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1억7000만 달러) 등 해외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중동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동,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 초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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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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