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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해외수주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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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경기 침체에도 최근 해외시장서 굵직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켜 주목 받고 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나이지리아, 요르단 등에서 연이어 건설 공사를 계약하는 등 '수주 풍년'을 맞고 있다. 올들어 현재 해외 수주 물량은 총 8억7000만달러(1달러당 1118원 기준시, 9726억원)으로, 지난해 전년동기 8536억원 보다 1100억원 이상을 웃돈다.
올해 계약을 앞둔 해외 수주 물량 등이 40억달러(기수주물량 포함)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애초 목표로 세웠던 2010년 해외수주 45억달러(5조원)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해외수주의 절정기는 7~8월께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로 마치 대우건설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아 해외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는 비교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0억달러의 해외수주를 목표했지만 27억달러 수주에 그쳤다.

올해 해외수주 낭보의 시발점은 지난1월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 건설공사에서 비롯됐다.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는 수도인 포트모레스비(Port Moresby)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해안가에 연산 63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시설(LNG Train)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0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후 3월과 4월에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1억3000만 달러), 나이지리아 우토로고-우겔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1억7000만 달러) 등 해외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5월에도 UAE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타크리르(Takreer)가 발주한 무사파(Mussafah) 정유 저장시설 건설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 남동쪽에 위치한 무사파 공업지역에 총 16기의 정유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곳으로, 총 공사금액은 2억7000만달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중동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동,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 초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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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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